경찰이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팔라완 생일파티 참석자 일부를 소환해 승리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 접대 혐의와 관련해 2015년 12월 승리가 필리핀 팔라완에서 연 생일파티에 참석한 여성 일부를 조사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찰은 파티 참석자 명단을 확보한 상태로, 여성들의 여행 경비를 승리가 부담했는지 또 여행의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팔라완에서 생일파티를 열었을 당시, 지인과 투자자들은 물론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여러 명을 초대했다. 이 매체는 승리가 투자자 등 VIP와 유흥업소 여성 등 게스트의 항공료와 숙박비 등 일체 비용을 부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외에도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