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마친 로이킴, 취재진 질문엔 ‘또 침묵’

경찰 조사 마친 로이킴, 취재진 질문엔 ‘또 침묵’

기사승인 2019-04-11 09:09:25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4시간여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오후 3시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10분쯤 돌려보냈다. 

경찰서를 나선 로이킴은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했나” “음란물 유포는 왜 했나” “음란물을 직접 촬영한 것인가”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을 타고 떠났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지난 4일 입건됐다.

학업을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던 그는 지난 9일 오전 4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비밀리에 입국했다. 같은 날 오후엔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경찰에 출석하면서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들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만 이때도 음란물 촬영 여부와 단톡방에서 오간 것으로 밝혀진 마약 은어 등에 관한 질문에는 침묵했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을 차지해 얼굴을 알린 로이킴은 이듬해 ‘봄봄봄’으로 데뷔해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을 히트시켰다.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직을 지냈던 김홍택 홍익대 교수의 아들로도 잘 알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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