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지스타 측 “미교,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 훼손”

제이지스타 측 “미교,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 훼손”

기사승인 2019-04-16 10:51:59

가수 미교와 전속계약 분쟁에 있는 제이지스타가 “미교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당사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이지스타 측은 16일 낸 공식입장에서 “미교 측이 본인 SNS와 언론 매체를 통해 밝힌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미교가 노래와 방송 태도에 대한 소속사 직원의 조언을 모욕과 폭언으로 왜곡하고 있고, 당사는 전속계약에 따른 정산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미교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소속사 대표의 모욕과 폭언으로 우울증이 생겼다’ ‘활동 내내 정산조차 받지 못했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소속사 측은 “미교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 왔다”며 맞섰다.

사측은 오히려 미교가 문제 행동을 벌였다고 폭로했다. 활동 도중 매니저가 사다준 도시락을 ‘기분이 나쁘다’며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른 가수들을 이유 없이 폄훼했으며, 공연 직전 현장에서 ‘몸이 아프다’며 일정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회사 사무실에서 형사상 문제가 될 만한 심각한 행동을 벌였다고도 했다.

제이지스타 측은 미교의 행동을 최대한 포용·배려하고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에도 응해주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미교가 SBS ‘더팬’ 탈락 이후 사실과 다른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법원과 수사기관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속계약을 위반한 미교가 도리어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SNS와 언론 매체를 통해서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며 당사를 비방하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정당한 법적 절차를 통하여 법원과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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