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피해액 3억2천만원

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피해액 3억2천만원

기사승인 2019-04-16 11:51:42

래퍼 마이크로닷·산체스의 부모 신씨 부부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수사하던 충북 제천경찰서는 “피의자들의 사건 발생 당시 재산상태 및 진술, 피해자들의 진술과 증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기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은 기소(피해자 8명·피해액 3억2000만원 상당)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1990년대 후반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이웃과 친척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조사 받았다.

경찰은 “은행 대출 자료 등 객관적인 증거가 없거나 사건 발생 당시 재산 상태를 고려했을 때 사기죄가 성립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증거 자료 등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논란이 처음 불거졌던 지난해 11월 “부모님과 관련한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던 마이크로닷은 이후 피해 증언이 속출하자 사과한 뒤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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