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독거 어르신과 가흥2동 청소년’ 조손 결연 ‘눈길’

영주시 ‘독거 어르신과 가흥2동 청소년’ 조손 결연 ‘눈길’

기사승인 2019-04-16 15:29:30

경북 영주시의 고등학생과 독거 어르신이 조손 결연을 맺었다. 청소년기 인성 함양은 물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주시 가흥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과 영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족의 연을 맺는 조손 결연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연으로 영주제일고등학교 학생 54명과 주민자치위원 27명은 가흥2동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15가정의 손자가 돼 매달 어르신 집을 방문한다.

학생들은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살피고 집안 청소, 정리 등 사소한 불편 사항을 돕는다. 또 대화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말벗 봉사를 한다. 주민자치위원은 봉사활동 중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 나가는 멘토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결연식을 마친 학생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은 각자 지정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죽을 전달하고 첫인사를 나눴다.

우병흥 영주시 가흥2동장은 “일상적인 방문 봉사뿐만 아니라 직접 담은 김장김치와 반찬, 연탄을 배달하는 등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청소년 인성 함양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결연 활동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 가흥2동의 조손 결연사업은 2013년 처음 시작해 7년째를 맞고 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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