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결국 불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로써 보고서 채택도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형배 후보자 청문보고서만 채택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모두 채택하지 않으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며 회의 자체를 보이콧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당이 빠진 상태에서 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만 단독으로 채택하려 했지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9일 이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