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LA 클리퍼스에게 또다시 덜미를 잡혔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LA 클리퍼스와의 5차전에서 121-129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케빈 듀란트가 4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47득점을 합작했지만 중요한 순간 침묵했다.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가 33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득점을 몰아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1쿼터를 내준 클리퍼스는 2쿼터에 34점을 몰아치며 71-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도 104-94로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의 역습이 이어졌다. 탐슨의 속공 득점 이후 듀란트가 원핸드 덩크슛으로 118-117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킨 후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1구를 꽂아 재역전을 이뤘다.
이후 윌리엄스는 연달아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성공해 리드를 이어갔다. 다닐로 갈리날리도 레이업을 성공해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6차전은 27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휴스턴 로키츠는 유타 재즈를 100-93으로 물리치고 4승1패로 콘퍼런스 준결승에 선착했다. 제임스 하든이 2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클린트 카펠라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크리스 폴(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에릭 고든(3점 슛 4개 포함 15점)도 고르게 득점했다.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클리퍼스전 승자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