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이 25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공식 계정을 만들었다.
이날 CIA는 첫 게시물로 지구본, 아랍어가 쓰인 공책, 중동 지도 등 여러 물품이 CIA요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책상 사진 한장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책상 앞에 놓인 의자에는 CIA요원 신분증이 달린 옷이 걸려있고, 변장할 때 쓰는 것으로 보이는 은빛 가발도 있다.
CIA는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CIA의 임무에 대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호기심을 갖게 해 주고 싶다”며 “계정에서 우리 생활을 살짝 보여주겠지만, 비밀 장소에서 찍은 셀카는 못 올린다”고 밝혔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