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민주당 경선 여론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5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가장 높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9%로 2위를 차지했고,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이 5%,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4%로 그 뒤를 이었다.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의 지지율은 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선 후보 명단을 제시하지 않고 직접 지지 후보를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응답자의 46%만 선호 후보를 밝혔고, 나머지 54%는 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는 민주당 대선 레이스가 지난 4개월여간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모두 20명의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대선 경선은 오는 6월 26~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1차 TV토론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