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1만여 점의 유물 품은 ‘역사문화박물관’ 개관

안동시, 1만여 점의 유물 품은 ‘역사문화박물관’ 개관

기사승인 2019-05-01 14:09:48

경북 안동시에 고대와 근대문화를 아우르는 역사문화박물관이 개관한다.

안동시는 오는 2일 풍천면 가곡리 구 풍서초등학교 자리에 역사문화박물관이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폐교된 풍서초등학교의 교실을 리모델링해 전시실과 수장고를 꾸민 박물관은 ▷고문서류 ▷전적류 ▷각종 민속자료 ▷근·현대 자료 ▷초등 교육자료 등 1만여 점을 전시한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소장 중인 조선시대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 1300년대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자예부운략(자전), 어필맹자대문(원종대왕과 숙종의 글씨를 자본으로 한 동활자본)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조선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간행된 교과서도 다양하게 전시된다.

박물관 전시물들은 권영호 관장이 40여 년 동안 수집한 자료들로 1998년 하회마을 입구에 유교문화전시관을 개관한 이래 유물 수집에 힘을 쏟아왔다.

조형도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경북도청 주변에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는데, 역사문화박물관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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