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비하라고 군에 촉구했다.
연합뉴스는 AFP통신의 보도를 빌어 마두로 대통령이 "혹시 있을지 모를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비해야 한다"며 군에 준비 태세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군사 기지에서 진행한 TV 연설에서 "언젠가 미 제국이 감히 우리 영토와 신성한 땅을 건드리려 한다면 무기를 들고 조국을 지킬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군 장성들에게 충성에 대해 말했다. 나는 적극적인 충성을 원한다"며 "한 줌 밖에 안 되는 반역자들은 군의 명예와 통합, 응집력과 이미지를 더럽히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는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장관과 5000명이 넘는 병력이 있었다.
한편 과이도 의장을 지지하는 미국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추가 옵션'을 거론하는 등 최근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