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소식] CJ NEM 오쇼핑‧버커루‧지유(GU)

[패션산업 소식] CJ NEM 오쇼핑‧버커루‧지유(GU)

기사승인 2019-05-08 16:01:36

◎CJ NEM 오쇼핑부문 캡슐 컬렉션 강화=CJ ENM 오쇼핑부문은 TV홈쇼핑업계에선 생소했던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며 패션 명가의 위상을 강화하다고 7일 밝혔다.

캡슐 컬렉션이란 봄‧여름(SS), 가을‧겨울(FW) 단위로 발표하는 정규 컬렉션과 달리 소량의 상품을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미니 컬렉션을 말한다. 주로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브랜드에서 급변하는 유행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펼쳤으나,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등 패션업계 전반에서 캡슐 컬렉션 붐이 일고 있다. 

앞서 CJ ENM 오쇼핑부문의 단독 패션 브랜드 VW베라왕은 ‘스테이케이션(집 가까이에서 보내는 나만의 휴식)’을 콘셉트로 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여 약 한 달간 60억원이 넘는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CJ 오쇼핑에 따르면 ‘모던 웨지 부티’는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6400개가 판매되며 목표 대비 150%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단독 패션 브랜드 엣지도 올해 처음으로 여름시즌을 겨냥한 캡슐 컬렉션을 내놨다. ‘엣지 스팽글 티셔츠’는 지난 1일 첫방송에서 주요 사이즈가 모두 품절됐다. 방송 1시간 만에 1만3000장 이상 판매되며 10억원에 가까운 주문금액을 달성했다. 레터링 티셔츠 트렌드에 발맞춰 반짝이는 스팽글 레터링을 적용한 이번 제품은 오스트리아 렌징사(社)의 프리미엄 모달과 면을 혼방해 부드러우면서도 흡습속건 기능이 높다. 

엣지는 올 여름 셔링(주름)이나 레이스 등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인기를 끄는 점을 반영해 셔링 소매에 자수 레이스를 더한 ‘프렌치 블라우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칼라거펠트 역시 올 여름 캡슐 컬렉션으로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인다. 크루즈 컬렉션은 명품 브랜드들이 추운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휴양을 떠나는 유럽 상류층을 겨냥해 만든 라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샤넬이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크루즈 컬렉션 쇼를 열어 화제가 됐다. 당시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였던 칼라거펠트는 한복에서 영감을 얻은 옷을 선보이기도 했다. 

칼라거펠트는 오는 11일 크루즈 아트워크를 담은 ‘썸머 아이코닉 실켓 티셔츠’를 판매한다. 이번 제품은 천연소재 인기 트렌드에 발맞춰 고품질의 천연소재인 코마사 면 100%를 사용했다.

프랑스 본사에서 직수입한 퀼팅백(천과 천 사이에 솜 등을 넣어 박음질한 가방)과 에스파드류(삼베나 마 등 천연소재를 꼬아 바닥을 만든 신발)도 판매할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여름시즌은 패션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만큼, 단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한 캡슐 컬렉션을 연달아 선보여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TV홈쇼핑업계 패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패션 명가 이미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버커루, 선미 X 정가람, 미공개 화보컷 여름 데님 스타일링 제안=한세엠케이 브랜드 버커루는 전속모델인 가수 선미와 배우 정가람이 제안하는 데님 스타일링이 담긴 2019년 봄/여름(S/S) 미공개 화보컷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빈티지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배경에서 촬영된 이번 화보에서 선미는 화보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매 컷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포즈로 청바지 핏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연한 컬러의 스노우벅 스키니 진에 세로 패턴의 스트라이프 체크셔츠 원피스를 매치한 그녀는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과 몽환적인 눈빛으로 그윽한 분위기를 발산했다.

배우 정가람은 올 시즌 유행 아이템인 네온 컬러 티셔츠와 시원하고 밝은 느낌의 워싱이 돋보이는 스노우벅 청바지를 입고 풍선껌을 불며 자유분방한 매력을 뽐냈다. 화사한 네온 컬러에 등판의 야자수 프린트로 포인트를 준 루즈핏 티셔츠는 여름 시즌 데일리룩은 물론, 휴양지의 필수템으로도 추천된다.

선미와 정가람의 케미도 완벽했다. 다양한 포즈와 자연스러운 시선으로 감각적인 화보를 완성한 둘은 풋풋한 청춘 커플의 느낌을 유발했다. 특히, 패션 피플들이 선택한 90년대 그런지룩의 영향을 받은 뉴트로 감성과 버커루 특유의 빈티지 감각이 살아있는 밝은 컬러의 데님과 네온 티셔츠 등 히트 아이템을 장착해, 시원하면서도 싱그러운 여름의 청량미를 물씬 뿜어냈다.

◎지유(GU), 베티 붑부터 너바나까지 다양한 그래픽 티셔츠 선봬=패션 브랜드 지유(GU)가 2019년 봄/여름(S/S) 그래픽 티셔츠의 새로운 라인업을 최근 공개한다.

지유가 5월에 선보이는 그래픽 티셔츠는 베티 붑(Betty Boop), 올리브 오일(Olive Oyl), 미키마우스(Mickey Mouse) 등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부터 너바나(Nirvana), 그레이트풀 데드(Grateful Dead) 등 유명 록밴드를 오마주한 그래픽 티셔츠까지 다채로운 상품으로 구성된다.

지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3월을 시작으로 매달 새로운 그래픽 티셔츠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 롤링 스톤즈, 워너 브라더스와 마블 코믹스 콜라보레이션에 이어 이달에는 대표적인 아메리칸 아이콘들을 티셔츠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뉴트로 트렌드를 즐기고 싶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아메리칸 아이코닉 걸(American Iconic Girl)’을 테마로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베티 붑’과 뽀빠이의 여자친구로 잘 알려진 ‘올리브 오일’을 디자인에 담은 그래픽 티셔츠를 6일 출시했다.

베이직한 디자인에 시그니처 포즈와 로고로 포인트를 더하고 톤다운된 핑크, 그린 등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여 누구나 부담 없이 착용하기 좋으며, 감각적인 여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월트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Mickey)와 친구들을 빈티지하게 표현한 그래픽 티셔츠도 20일에 출시한다. 남성용 티셔츠에는 바다를, 여성용 티셔츠에는 산을 테마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냈으며, 차별화된 프린팅 기법으로 디즈니 캐릭터들의 친숙한 이미지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또 5월은 뮤직 페스티벌이 많은 만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록밴드 티셔츠도 선보인다. 6일에는 1960년대 중후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결성돼 샌프란시스코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 히피 문화를 이끈 밴드 ‘그레이트풀 데드’를 그래픽으로 부활시킨 티셔츠가 출시됐다. 이어 13일에는 전설적인 록밴드 '너바나'와 록 뮤지션 '커트 코베인'을 오마주한 그래픽 티셔츠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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