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교육부 지원 2019년 상반기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에 최종 선정

안양대. 교육부 지원 2019년 상반기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에 최종 선정

기사승인 2019-05-14 11:47:13

경기도 안양대학교는 13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19년 상반기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인 '인문한국플러스(HK⁺〮 1유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문한국플러스(HK+)는 대학 내 인문학연구소 집중 육성을 통해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성과 창출과 인문학 연구의 다양화 및 대중화를 통해 연구성과의 학문적 사회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HK+는 신진 연구인력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인문한국(HK) 사업의 연장선상으로서 1유형과 2유형으로 나뉜다. 1유형의 인문기초학문 해외지역 소외·보호/창의·도전 국가전략·융복합 등 총 4개의 세부 유형별 사업에서 총 34개 연구소가 신청해 안양대를 포함한 5개 연구단이 최종 선정됐다.

소외·보호/창의·도전 분야에 선정된 안양대 신학연구소(소장 이은선) 연간 125000만원 최대 7년간 87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고, 학교의 대응 투자금 7억을 포함해 총 945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는 앞으로 '동서교류문헌 연구: 텍스트의 축적' 주제의 연구를 통해 동서교류문헌을 주제별 시대별 언어별로 분류하고 조사하여 축적하고(collectio), 이를 통합해 비교하며(collatio), 다시 주제·시대·언어를 뛰어넘어 이미 잘 알려진 동서교류문헌의 연구들로 연결·확장(connexio)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하여 국내외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동서교류문헌들의 연구에 새로운 내용과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또 지금까지 동서교류 문헌 연구가 주로 유럽의 헬라어와 라틴어로 이루어진 문헌 연구와 중국과 한국의 한문 문헌 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중세의 아랍어, 시리아어, 페르시아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언어로 이루어진 동서교류 문헌은 번역도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고 내용연구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소외 연구분야를 연구하게 되는 특별한 의의가 있으며, 안양대는 이 연구를 위해 우수한 전문 연구인력들을 인문한국 플러스 교수와 연구교수로 초빙하여 수준 높은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연구가 가져오는 기대효과로는 첫째 전 세계의 문명교류 연구자들에게 연구성과를 제공하여 동서교류문헌 연구의 활성화와 일반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 진작, 둘째 유라시아를 연결시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관점과 시각 제공, 셋째 디지털도서관 구축으로 동서교류문헌의 허브의 역할과 더 나아가 한국 인문학의 세계화 일조 등을 들 수 있으며, 안양대는 또한 이러한 인문학 연구성과를 일반 대중과 지역에게 환원하기 위해 지역인문학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은선 소장(기독교문화학과 교수)은 "이번 연구 수행을 통해 안양대학교 신학연구소가 세계 유수의 연구소들과 교류 협력하고 국제적인 공동연구의 공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동서교류문헌의 허브 역할을 하는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나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
최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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