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안양3동 서종화(59,사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20년 가까이 1억여 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쳐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이기도 한 서 고문은 최근에도 형편이 어려워 나들이하기 어려운 안양3동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비 150만원을 기부해 오는 21일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올 수 있게 했다.

서 위원장의 선행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소외된 계층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독거노인을 비롯한 저소득 모부자 가정과 수급자, 폐지수거 노인 등을 대상으로 백미, 라면, 티슈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1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는 저소득 다문화가정의 고국방문 비용으로 두 차례에 걸쳐 500만원을 지원했다. 또 2014년부터 (사)사랑의 집수리 후원회장으로 있으면서 주택이 노후한 25가구에 대해 출입문, 방충망, 형광등 등을 수리 및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 위원장은 2014년 안양시민대상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