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없자 커리 날다

듀란트 없자 커리 날다

듀란트 없자 커리 날다

기사승인 2019-05-21 13:19:22

‘에이스’ 듀란트가 없었지만 골든스테이트에는 커리가 있었다.

스테픈 커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37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의 활약 속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9-117로 승리했고 5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커리가 2라운드 부진을 떨쳐내고 시리즈를 지배했다.

커리는 2라운드에서 23.8득점 4.7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정규시즌 평균 성적에 못 미쳤다. 반면 커리를 대신해 케빈 듀란트가 33.2득점 5리바운드 4.4어시스트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듀란트가 휴스턴과의 5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시리즈에서 제외됐다. 그러자 커리는 제 위용을 되찾았다. 커리는 휴스턴과의 6차전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3점슛을 포함해 33득점을 올리며 감각을 찾았다.

포틀랜드와의 시리즈에서도 커리의 활약은 이어졌다.

포틀랜드와의 3차전까지 평균 36.3득점 6.7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올렸다. 커리의 활약에 골든스테이트는 3차전까지 모두 승리를 거뒀다.

4차전에도 커리는 뜨거웠다.

3쿼터까지 3점슛 6개를 포함 3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지휘했다. 슈터 클레이 탐슨(17점)의 몫까지 책임졌다. 끌려가던 4쿼터에도 동점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간 일등공신이 됐다. 연장전에서는 승부를 확정짓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을 도왔다.

에이스의 품격을 되찾은 커리는 5년 연속 파이널 무대를 밟는다. 3번의 NBA 우승을 경험한 그는 이제 3년 연속 우승과 함께 첫 파이널 MVP 수상에 도전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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