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미국 엠파이어빌딩을 보라색으로 물들이다

방탄소년단 뷔. 미국 엠파이어빌딩을 보라색으로 물들이다

기사승인 2019-05-24 13:02:10

방탄소년단 뷔가 21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국인 뉴욕의 ‘아이 하트 라디오’(iHeartRADIO)의 라디오 라이브 쇼에 출연한 후 그의 활약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방탄소년단의 출연시작 전부터 방탄소년단이 방송전에 인근에 위치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방문하기로 하자 이 빌딩은 방탄소년단을 환영하는 의미로, 보라색으로 건물의 LED 컬러를 바꾸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대표 컬러가 된 보라색은 방탄소년단 뷔가 팬미팅에서 아미들을 위해 만들어 낸 ‘보라해’라는 말에서 시작했는데, “무지개의 마지막 색은 보라색으로 서로 오랫동안 믿고 사랑하자”라고 한 말이 그 기원으로 “I purple you.”라는 영어 표현과 함께 이미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언어로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 그 파급력은 세계 최고의 유명한 빌딩을 보라색으로 물들이게 할 정도로 강력하다.

국경일 등의 주요한 날에만 조명의 색을 달리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측은 오후 7시를 시작으로 이후 매시 정각부터 5분 동안 상층부 LED 조명을 보라색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환영에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은 우리 팬들을 위해 건물이 보라색으로 빛나게 해준 것에 기쁨을 표현했으며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글리터(Glitter), 전세계 1억명이 쓰는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TikTok (틱톡) 등이 SNS에 이 사실을 알렸다.

아이 하트 라디오 측도 이러한 엠파이어스테이트의 배려에 감사를 표하였고 ‘아이 하트 라디오’는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행보에 지지를 보내온 바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 뷔의 지난 GMA 써머 콘서트 당시 방탄소년단 뷔가 한 영어 인터뷰에 아이 하트 라디오는 SNS 공식 계정에 “나를 신경쓰지 마라, 오늘밤 뷔의 영어가 완벽해서 울고있다”라는 멘트로 팬들에게 큰 공감을 얻어 낸 바 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 생방송 아이 하트 라디오는 아침 라디오방송 인기 진행자인 엘비스 듀란(Elvis Duran)과 방탄소년단의 인기곡인 마이크 드롭과 소우주 등을 아이 하트 라디오 극장에 참석한 팬들과 함께 들으며 멤버들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탄소년단 뷔는 화이트 셔츠에 블랙 팬츠를 매치하고 같은 컬러의 베레모를 착용한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에 ‘아이 하트’는 “Oh hey V” 라는 글과 뷔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빌보드 이후 함께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할시(Halsey)가 깜짝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보이 위드 러브’(Boy with Luv)를 들으며 흥겹게 안무동작을 맞추며 흥을 돋았고 뷔와 할시가 포커스가 된 짧은 영상에 ‘무결점 안무’라는 평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방송을 마치고 건물 옥상에 올라가 할시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이 사진은 미국의 유명 사진 작가인 샘 다메섹 이 찍었고 아이 하트 공식계정에 프로필 사진으로 고정됐다.

샘 다메섹은 특별히 방탄소년단 뷔와 둘이 함께한 사진들을 “나와 마이 보이 뷔”(Me and my boy V) 라는 글로 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는데 패션 페이스 어워드 1위를 한 그가 사진 작가들의 피사체로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 뮤즈로서의 매력과 사진이 취미인 뷔와 사진작가인 그와의 소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아이 하트 라디오 출연과 더불어 방탄소년단 뷔의 ‘보라해’는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상징인 보라색의 영향력을 보여주었고 #Taehyung이란 본명으로 프랑스, 싱가포르, 네덜란드,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외 여러 나라에서 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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