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알려지자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55분 기준 남선알미늄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5.88%) 급등한 4140원을 기록했다. 한창제지도 105원(3.37%) 상승한 3225원을 기록했다. 남선알미늄과 한창제지는 이 총리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같은 시각 황 대표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일신동이 170원(2.28%) 급등한 7610원에, 아세아텍이 170원(4.05%) 오른 4370원, 이월드가 80원(2.84%) 오른 2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회사는 경영진이 이 총리나 황 대표와 학교 동문 등으로 연관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 테마주로 거론됐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은 대부분 정치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내왔다.
앞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황 대표는 지난 4월보다 0.2%p 오른 22.4%로 6개월 연속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 총리 선호도는 1.7%p 오른 20.8%로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황 대표와 오차범위 내인 1.6%p 차이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