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유시민대학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중장년·노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법 △유튜브 등 미디어 활용 △디지털 환경에서의 소통 등 ‘디지털 시민교육’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노년층의 일반국민 대비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매년 향상되고 있으나, 디지털 역량 수준(50.0%) 및 활용 수준(62.8%)은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디지털 격차의 심화 및 이에 따른 소득·계층 격차 확대, 디지털 소외현상으로 세대 간 갈등 강화 등 역기능 역시 우려된다.
‘디지털 시민교육’은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로 빠르게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능정보사회가 제공하는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적극적으로 누리는 ‘디지털 시민’을 목표로 기획됐다.
수강생은 4차산업혁명, 디지털 시민성, 개인정보보호와 디지털 윤리 등 디지털 시민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한 특강을 선 수강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기기활용에 대한 기초·활용 정규강좌를 들을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로봇과 일할 준비 되셨습니까(최성욱)’에서는 그동안 급변한 사회시스템을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서울자유시민대학 디지털시민교육은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KT희망나눔재단 등 협력파트너와 함께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하고자 노력했으며, 단계별·맞춤형 교육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정보화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수강신청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각 강좌별 일정과 강사, 강의계획서, 강의장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며 강좌별 선착순 접수 후 7월 2일 특강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