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김형준, 성폭행 의혹 ‘혐의없음’ 불기소의견 송치

SS501 김형준, 성폭행 의혹 ‘혐의없음’ 불기소의견 송치

기사승인 2019-06-11 16:38:49

성폭행 의혹을 받던 그룹 SS501의 멤버 김형준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해온 일산동부경찰서는 김형준의 강간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불기소 의견으로 전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사한 결과 혐의에 관한 증거가 없어,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형준은 2010년 5월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피해를 주장하는 A씨가 지난 3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가 진행돼왔다. 김형준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A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의혹이 보도됐을 당시 김형준의 소속사 SDKB 측은 “A씨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15년간 걸어온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A씨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형준은 2005년 SS501멤버로 데뷔해 ‘유 아 맨’(U R MAN), ‘내 머리가 나빠서’, ‘스노우 프린스’(Snow Prince) 등의 노래로 인기를 얻었다. 2017년 입대해 의경으로 복무하다가 지난해 말 소집해제돼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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