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에게 개인연금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증권은 해외채권 투자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고, 키움증권은 LG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 등 3종 공모를 받는다.
NH투자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연금ETF 자문 서비스 출시
NH투자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에 의한 개인연금 자문서비스 ‘NH로보 연금ETF 자문형’을 12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NH로보 연금ETF 자문형’은 개인연금 계좌에서 매매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를 로보어드바이저가 제공하는 서비스로다. 장시간 꾸준한 투자와 관리가 필요하지만 소홀해지기 쉬운 개인연금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투자자의 위험 성향과 투자 목적을 고려하여 주식, 채권, 대체투자(AI)에 분산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또한 시장 변동을 점검하여 로보어드바이저가 매달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재조정 알림을 받은 투자자가 자동주문만 실행하면 개인의 연금 자산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큐브(QV) 및 나무(NAMUH)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마켓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최소투자금액은 10만원이다. 자문 보수는 가입금액 및 성과에 따라 발생하지만, 포트폴리오마켓 자동주문을 활용하면 매매수수료가 무료다. 단, 유관기관수수료 제외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위원회 주관 제 4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최종 통과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지속 참여해 전 차수를 통과했다. NH로보 연금ETF 자문형 포함 총 5개의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QV글로벌 로보랩’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전 차수를 통틀어 누적 수익률 1등(지난 2016년~ 지난달 기준 누적 21.46%)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가 개인연금에 대해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NH로보 연금 자문형’을 내놓기도 했다.
NH투자증권 WM 디지털 플랫폼부 전태희 RA사업추진팀장은 “개인연금은 최소 5년 이상 투자하는 장기투자 상품이므로, 연 1%의 수익률 차이가 수 년, 수십 년이 지나면 누적 수익률에는 매우 큰 차이를 준다”며, “방치되기 쉬운 개인연금을 로보어드바이저에게 맡겨 적극적으로 관리하시도록 추천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KB證, 국민의 자산관리 『해외채권 투자 아이디어』 세미나 성료
KB증권은 지난달 21일 여의도에서 시작한 ‘국민의 자산관리 『해외채권 투자 아이디어』 세미나’를 지난 11일 울산을 마지막으로 전국 7개 권역 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브라질 국채 등 신흥국 채권을 비롯해 달러표시채권 등 해외채권 투자의 핵심포인트와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증시 흐름이 지지부진하자 해외 주식이나 채권 등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와 이미 브라질국채나 달러표시채권에 투자해 향후 전망을 확인하려는 고객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브라질의 중앙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경제이슈를 점검한 애널리스트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생생한 현지 상황을 전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더불어 별도의 상담부스를 운영해 해외채권 전문가가 해외채권 전망은 물론 투자방법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KB증권은 ‘국민의 자산관리’라는 이름으로 앞으로도 투자자, 나아가 국민들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LG전자 기초자산 ELS 등 공모
키움증권은 스텝다운형 주가연계증권(ELS), 유가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 3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키움 제1037회 주가연계증권’은 만기 3년에 예상수익률은 세전 연 9%이고 기초자산은 LG전자 보통주와 유로스톡스50지수(EUROSTOXX50), 홍콩지수(HSCEI)다. 스텝다운 조기상환형 주가연계증권으로,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9%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27%(연 9%)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낙인배리어는 50%다.
‘제113회 파생결합증권’은 예상수익률 세전 연 11.2%의 유가 연계 파생결합증권이다. 기초자산은 홍콩H지수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선물, 브렌트유선물이며 낙인배리어 50%, 만기 3년이다. 지난해 12월에 발행된 키움증권의 국제유가 연계 파생결합증권이 2개 연속 조기상환에 성공하면서, 이번에 다시 유가 연계 파생결합증권을 출시했다.
‘제12회 뉴글로벌 100조 주가연계증권’은 만기 6개월의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으로 매월 1.25%의 수익을 지급받는다. 기초자산은 미국 주식인 넷플릭스와 엔비디아 보통주다.
세전 수익률은 연 15%로, 매월 세전 1.25%의 수익을 총 6회 지급한다. 6개월간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69%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지급일에 원금을 전액 돌려받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69%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세 종목의 청약 마감은 14일 오후 1시다.
파생결합증권(사채)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기초자산의 변동 및 발행회사의 신용위험(부도 또는 파산 등)에 따라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