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새만금에 세계 최초 다기능․다목적 해안형 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설계를 올해 하반기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산림청, 김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재현 산림청장, 박준배 김제시장이 참석해 국립새만금수목원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인식을 함께 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이들은 수목원 조성 과정에서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지역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수목원 조성에 필요한 토사의 확보를 비롯해 원활한 공사 진행에 협력하면서 추후 수목원과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 활성화를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새만금 국립 수목원은 김제시 새만금 농생명용지내(6공구) 151ha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6년까지 1,530억 원이 투입되며 방문자센터, 해안식물연구동, 해안연구림, 증식온실 등 들어선다.
전북도는 수목원을 통해 새만금지역의 풍부한 염생식물 보전 및 전 세계 해안·도서식물 수집 유전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방염·방풍·염생식물의 연구·전시를 통한 선진 생태·문화 환경 제공 및 해안·도서식물의 가치 및 중요성을 교육할 예정이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