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17p(0.94%) 상승한 2만6753.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2p(0.95%) 오른 2954.18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4.02p(0.80%) 상승한 8051.34에 거래가 종료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9일 통화정책 성명에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표현이 기재된 것이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도 성명에서 빠졌다.
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댙오령은 18일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는 28~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확대회담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전화로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중동지역 불안은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영공 침입을 사유로 미군 정찰용 무인기를 격추했다. 무인기가 격추된 곳이 유조선 피격사건이 발생한 호르무즈 해엽 부근이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에대해 미국은 이란이 아무런 이유 없이 공격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아직까지 중동지역의 불안이 증시 투자기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유가 폭등으로 에너지주가 2.21% 급등했다. 산업주도 1.61%, 기술주가 1.43% 상승했다. 전 업종의 상승세 속에서 금리하락 기조 영향으로 금융주의 상승폭은 0.5%로 다소 제한됐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