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7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수익성 터닝포인트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 김창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보드(채팅앱 광고) 광고가 지난달부터 진행중인 베타테스트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며 “현재 확인된 비즈보드 광고 수익모델은 노출 기준 과금(CPM)당 5000원에 판매하는 노출보장형 상품과 최소 입찰 단가가 있는 입찰방식의 클릭당 과금(CPC) 상품, 판매 대금의 10% 수준의 수수료를 징수하는 판매 금액 기준 과금(CPA) 3가지 방식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광고 매출액 성장률 20% 가이던스를 실현하려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0억원의 신규 광고 매출액이 필요하고, 신규 광고 매출액이 3분기 이후 집중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광고 매출액에 직접 연동되는 변동비는 광고수주 대행수수료밖에 없어 광고 매출액의 영업이익률은 80~85%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또 “법제처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에서 김범수 의장을 제외하면서 카카오는 카뱅의 대주주의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지분법 이익 증가와 함께 오는 2020년으로 기대되는 카뱅 기업공개(IPO)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원회가 신규 증권사들에게도 종합 증권사 인가를 허용한다고 밝힌 것은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핀테크 사업 진출에 긍정적 변수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