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하는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

[인터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하는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

기사승인 2019-07-03 10:45:03

경기도 안양시의회 자유한국당 음경택 의원이 지난 6 28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사진). 최대호 안양시장이  부적정한 인사행정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청와대가 나서서 바로잡아 달라는 것이다. 음 의원을 만나 1인 시위의 배경과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1인 시위를 안양시의회가 아닌 청와대 앞에서 벌이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안양시의 홍보기획관 채용과 관련해 경기도 감사결과 자격요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부적정 채용으로 결론이 났음에도 상급기관의 감사결과에 반발하는 최대호 시장의 처사를 청와대에 알리기 위해서다. 또 최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안양시의 잘못된 인사행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됐다.

-안양시에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최 시장이 안양시 공직사회와 시민 그리고 선량한 응시자들에게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경기도 감사 결과대로 홍보기획관의 채용을 취소할 것을 요구한다.

-현행법상 부적정하게 채용됐다 하더라도 채용에 합격한 당사자의 부정행위가 없는 한 행정행위를 번복할 수 없는 것 아닌가.

공공기관의 인사행정은 인사규정에 의해 채용돼야 하고 감사결과 부적정 채용으로 결론이 난 만큼 인사규정을 무시한 채용은 무효이기 때문에 당연히 취소돼야 한다. 더욱이 공공기관의 인사행정은 규정을 지키면서 도덕적으로 시민과 공직사회가 납득할 만한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향후 계획과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최 시장은 반칙과 특권으로 안양시 공직사회와 시민을 우롱하고 있는데, 안양시의 잘못된 인사행정을 바로잡기 위해 시작한 일인 만큼 1인 시위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가 안양시의 모든 행정에 적용돼 스마트 안양의 명예를 찾기를 바란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

최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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