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7p(0.06%) 내린 2120.75에 출발했다. 코스닥은 1.43p(0.21%) 오른 697.68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167.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된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또 유럽연합(EU)에 추과 관세를 부과한 것도 미국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유럽연합의 불법 항공 보조금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40억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목록을 발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25p(0.26%) 상승한 2만6786.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8p(0.29%) 상승한 2973.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3p(0.22%) 오른 8109.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06%, 유틸리티가 1.24%가 올랐다. 반면 에너지는 1.74%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 완화에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국과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에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파운드화 약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0.82% 오른 7559.19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0.16% 오른 5576.82에, 독일 닥스(DAX) 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1만2526.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