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출발했다. 원화 가치도 소폭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4p(0.30%) 오른 2102.36에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0.92p(0.13%) 상승한 693.9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1169.5원이다.
미국 증시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이사로 지명한 2명이 모두 금리 인사를 지지하는 인물인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32p(0.67%) 상승한 2만6966.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22.81p(0.77%) 상승한 2995.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14p(0.75%) 오른 8170.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다. 필수소비재(1.36%)와 커뮤니케이션(0.71%), 기술주(0.68%) 등이 올랐다.
유럽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지도부의 인선이 마무리된 영향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통화완화주의자로 불리는 라가라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낙점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보다 0.66% 오른 7609.32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0.75% 오른 5618.81에, 독일 닥스(DAX) 지수는 전장보다 0.71% 오른 1만2616.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