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주말 동안 미국과 유럽 증시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8p(0.89%) 내린 2091.91에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p(0.32%) 하락한 691.97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5.6원 오른 1176.0원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고용 호조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88p(0.16%) 내린 2만6922.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1p(0.18%) 내린 2990.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4p(0.10%) 하락한 8161.79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0.57% 하락했고, 산업주도 0.53% 내렸다. 금융주는 금리 상승 기대감에 0.38% 올랐다.
유럽 증시에서 주요국 지수는 독일의 제조업 경기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했다. 독일의 지난 5월 공장 주문이 전월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자 산업주가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내린 7553.14에 거래가 종료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도 0.49% 하락한 1만2568.53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8% 내린 5593.72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 50 지수는 3527.98로 전장보다 0.46% 내렸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