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부품 제조업체 대모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대모엔지니어링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215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에서 16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이달 중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800~52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최대 111억8000만원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이번 공모자금을 인도시장 진출 확대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모엔지니어링의 주력 상품은 굴삭기에 장착해 암반을 파쇄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유압브레이크다. 지난해 유압브레이크 부문에서 3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규모다.
대모엔지니어링의 매출은 2016년 409억원, 2017년 484억원, 지난해 510억원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약 25% 성장한 셈이다. 영업이익도 2016년 16억원에서 지난해 39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인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통해 장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