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상승해 2070선에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애플에 대한 매도 의견이 퍼지자 기술주 위축으로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8p(0.30%) 오른 2070.35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4p(0.31%) 오른 670.76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181.0원이다.
미국 증시는 애플에 대한 매도 의견과 낮아진 기준금리 인하 기대치에 하락 마감했다. 로젠블래트증권은 애플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놨다. 실망스러운 아이폰 판매량과 타 제품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 투자의견 제시하는 월가 56개 투자은행(IB) 중 매도 의견은 5곳이다. 22년만에 최다인 상황이다. 애플의 하락세가 기술주를 위축시키고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115.98p(0.43%) 하락한 2만6806.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975.95로 장을 마감해 14.46p(0.48%)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63.41p(0.78%) 내린 8098.38로 대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독일의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약세를 탔다.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을 접고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정규직의 20%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도 유예하기로 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떨어진 7549.27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8% 내린 5589.1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30 지수는 0.20% 하락한 1만2543.51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13% 하락한 3523.56에 거래를 마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