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첫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했고 군산·남원·김제·완주·진안·무주·임실·순창·고창·부안 등 1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이상 2일 지속될 경우 발효 된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첫 폭염경보 발생과 앞으로 폭염확대에 대비해 폭염취약계층 관리, 무더위쉼터 점검, 구조구급 등 분야별 시․군의 추진실태를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촌에서 논밭 일을 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없도록 폭염 특보 시에는 취약시간대 지역자율방재단과 재난도우미의 예찰을 강화하고 읍면동 가두방송과 마을별 방송시설을 이용해 폭염시 행동요령 안내 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폭염 취약계층을 돌보는 1만5,455명의 재난도우미를 통해 폭염취약시간대에 외출 자제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축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축사 창문 개방과 선풍기나 환풍기 등을 이용해 지속적인 환기를 당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