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서 당도가 높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품종인 ‘흑바라드’와 ‘베니바라드’ 수확이 한창이다.
‘흑바라드’는 7월 하순에 완숙이 되는 극조숙 품종으로 당도(Brix)가 19~23으로 아주 높고, 데라향과 머스캇향을 모두 가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고급 품종이다. 과색이 선홍색으로 식욕을 자극하는‘베니바라드’역시 당도(Brix)가 20~23으로 아주 높으며, 과육이 적당히 단단하여 아삭하게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품종이다.
‘흑바라드’와 ‘베니바라드’는 2kg당 평균 2만원 선에 소비자에게 거래가 되고 있으며, 올해 봄 적당한 온·습도와 착색기의 큰 일교차로 인해 포도알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착색이 잘돼 고품질의 포도가 생산 되고 있다.
현재 김제시에는 백구 지역을 중심으로 186ha(시설포도 10ha) 포도 재배 면적을 갖추고 있으며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다.
김제시 농가들은 ‘흑바라드’와 ‘베니바라드’를 시작으로 ‘캠벨얼리’, ‘자옥’, ‘거봉’을 수확할 예정이다.
오상열 김제시 기술보급 과장은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춘 유럽종 품종 단지를 조성중인 김제시는‘샤인머스캣’과 우리 포도 품종인 ‘홍주씨들리스’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김제에서 생산된 포도가 소비자와 농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제=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