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한빛원전 3.4호기 재가동 무기한 연기 주장

고창군, 한빛원전 3.4호기 재가동 무기한 연기 주장

기사승인 2019-07-31 10:04:28

전북 고창군이 한빛원전의 대형 공극(구멍) 발견 관련, “안정성 확보 때까지 한빛원전 3·4호기의 재가동을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창군은 “향후 보수계획 및 공극조사가 어려운 부위에 대한 안정성 확보방안이 중요하다”며 “공극을 모두 보수하고 공극조사가 불가능한 구조물 부위에 대한 안전성 확보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계획예방 정비기간을 무기한 연장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고창군은 “한빛원전은 2017년 5월 처음으로 격납건물 콘크리트에서 공극이 발견된 이후 한빛 3, 4호기에서만 지금까지 200개가 넘는 공극이 발견됐다”며 “현재까지 미처 발견되지 않은 공극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공극을 그대로 둔 채 다시 원자로를 재가동할 경우 군민 모두가 불안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빛 4호기 격납건물에서는 최대 157㎝ 크기의 공극이 발견됐다. 4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으로 가동을 정지한 상태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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