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상반기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 7,672만 달러를 기록해 2018년 상반기 1억 6,036만 달러 대비 10.2% 증가했다.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증가율은 2.1%로 전북도 증가세는 전국의 5배에 달한다.
전북도는 상반기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올해 수출 목표액인 3억4,0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불거진 일본 수출규제가 농수산식품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현재까지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북 농수산식품 일본 수출액은 2,46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대비 37.6% 증가했다. 일본은 전북도 전체 수출액의 14%를 점유하고 있으며, 주요 품목으로는 파프리카(480만 달러), 사료(457만 달러), 마른김(372만 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이 중 파프리카는 수출 비중이 전체 생산량의 약 40~50%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품목인 가운데 현재까지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최근 한일간 통상마찰이라는 변수 발생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워졌으나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은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서 목표 달성에 대한 희망적 기대를 해본다”고 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