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파나틱스 “신인상 한 번 타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데뷔’ 파나틱스 “신인상 한 번 타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사승인 2019-08-06 15:20:57

“이렇게 데뷔한 이상, 신인상 한 번 타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룹 파나틱스로 데뷔한 가수 도아의 말이다. 도아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48’에서 최종 23위까지 오르며 사랑 받았다. 같은 해 11월 파나틱스 멤버 윤혜, 지아이와 유닛그룹 파나틱스-플레이버를 꾸려 활동하다가, 9개월여 만에 정식 데뷔하게 됐다. ‘프로듀스48’ 탈락 이후 1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 “이렇게 된 이상, 1등 한 번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얘기하던 당찬 모습이 여전했다. 

파나틱스는 6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음반 ‘더 식스’(THE SIX)를 낸다. 타이틀곡 ‘선데이’(SUNDAY)를 포함해 모두 4곡이 실린 음반이다. 이날 오후 서울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만난 파나틱스는 “멤버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우리의 시너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려고 고민을 많이 한 음반”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 이름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팀 이름은 ‘광신도’를 뜻하는 영어단어 ‘파나틱’(fanatic)에 착안해 지었다. ‘많은 이들을 우리의 파나틱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담은 이름이다. 파나틱스-플레이버로 활동한 도아, 윤혜, 지아이 외에 도이, 시카, 채린 등 6인조로 구성됐다. 이 중 지아이는 대만, 시카는 중국에서 온 외국인 멤버다.

타이틀곡 ‘선데이’는 트로피컬 사운드가 더해진 댄스곡으로, ‘매일이 일요일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도이는 “퍼포먼스와 에너지 전달에 공 들인 노래”라면서 “들으시는 분들이 밝은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무가 배윤정이 이끄는 야마앤핫칙스가 이 노래 안무를 만들고,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파나틱스는 다양한 방식의 ‘헤쳐 모여’가 가능한 팀이다. ‘더 식스’ 음반엔 여섯 멤버가 참여했지만, 향후 음반 콘셉트에 따라 다채롭게 멤버를 구성해 활동할 계획이다. 다만 그룹 NCT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멤버가 합류할 수 있는 것인지, 혹은 여섯 멤버들이 유닛 그룹을 꾸려 활동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도아의 인지도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 높은 탓에, 파나틱스는 흔히 ‘도아 그룹’으로도 불린다. 도아는 “나로 인해 우리 팀이 알려지게 된다는 건 좋지만, 다른 멤버들도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며 멤버들을 두루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도이 역시 “멤버들 개개인별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면서 “‘도아 그룹’이라는 수식어도 좋지만 파나틱스의 이름을 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