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K팝 경연대회에서 방탄소년단 정국 ‘유포리아’를 부른 소녀 우승

인도 K팝 경연대회에서 방탄소년단 정국 ‘유포리아’를 부른 소녀 우승

기사승인 2019-08-07 16:50:07

지난달 27일 인도 뉴델리 탈카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9년 전인도 K팝 경연대회에서 방탄소년단 정국의 ‘유포리아’를 부른 하리니 니탈라가 보컬분야부문 우승을 거머쥐었다.

주인도한국문화원과 LG가 함께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KPOP 한류 인기를 실감하듯 2천관객이 열광하는 가운데 28개 팀(댄스 15개, 보컬 13개)이 기량을 겨뤘다.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K팝 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인도 전역에도 한류열풍이 불면서 참가자수가 매해 급증했다고 전해지며, 방탄소년단 인기를 증명하듯 정국의 솔로곡 '유포리아'를 열창한 하리니 나탈라가 최종 우승자가 됐다.

‘유포리아’는 정국의 청아한 보컬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하리니 나탈라는 기타연주와 함께 유창한 한국어 가사로 열창하였으며, 이날 팬챈트( fanchant)를 관객들 모두 열창해 열기가 더욱 고조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는 “인도 내 K팝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한·인도 관계에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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