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 사랑합니다’

방탄소년단 뷔가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 사랑합니다’

기사승인 2019-08-09 08:11:47

“Je t'aime plus qu'hier mais moins que demain(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 사랑합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가 지난 7일 전세계 110개국에서 동시 개봉됐다.

예고편을 장식하며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이 말은 멤버 뷔가 작년 10월 프랑스 파리공연 중 눈물을 삼키며 감동으로 전했던 인사말이다.

멤버들은 빡빡한 공연 일정과 장거리 이동으로 공연이 거듭될수록 부상은 물론 체력적 한계와 싸워야 했는데 뷔 역시 유럽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파리공연을 앞두고 그만 심한 감기에 걸리고 만다.

극심한 목감기로 공연 중 자신의 파트를 부를 수 없게 된 그를 대신해 2만여 팬들이 합창을 하자 엔딩멘트에서 뷔는 다시 꼭 돌아와 최고의 무대를 선물할 것임을 약속하며 “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 사랑합니다”라는 프랑스 시구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대신했다.

평생 단 한번의 추억일 수 도 있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책임감과 무대를 함께 즐기며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객석에 대한 아티스트의 고마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이 에피소드는 뷔의 아름다운 인사말을 통해 영화의 주제를 전달한다.

북미매체 코리아부는 “뷔는 그만의 언어가 있다. 그는 아미들의 가슴에 직접 말은 건다”며 ‘브링 더 소울’ 예고편과 뷔의 감동문구들을 자세히 전한 바 있다.

“뷔는 보라해(I purple you)라는 가장 유명한 문구를 만들며 오랜 기간 팬들에게 많은 감동 어린 말들을 전해왔다. 이제 팬들은 ‘브링 더 소울’을 통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문구를 갖게 됐다. 뷔가 이 말을 만든 것은 아니지만 아미들이 이 말을 떠올리면 이제 그의 목소리가 들리게 될 것이다.”

화려한 말이 아님에도 언제나 자신의 진심이 가득한 말을 전하기 때문에 뷔의 한마디는 팬들에게 의미가 되고 깊은 감동을 준다.

영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는 이벤트시네마(전통적인 영화 장르 외에 뮤지컬, 발레, 오페라, 스포츠 등의 라이브실황이나 기록영화) 부문에서 세계 최다 개봉기록을 세우며 여러가지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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