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남대교 킥보드 뺑소니’ 운전자 신원 확인…소환 예정”

경찰 “‘한남대교 킥보드 뺑소니’ 운전자 신원 확인…소환 예정”

기사승인 2019-08-11 13:56:54

한남대교 위에서 오토바이를 추돌한 뒤 현장에서 달아났던 킥보드 운전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킥보드 운전자 김모씨를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랙박스 영상과 킥보드 공유업체 대여 목록 등을 확인해 김씨를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쯤 서울 한남대교 남단에서 킥보드를 타고 달리다가 도로 상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충돌 후 넘어지면서 경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은 당시 도로에 있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혔고, 7일 온라인에 게시됐다. 해당 영상을 게재한 네티즌은 “친구 차량의 교통사고 목격 동영상”이라는 소개 글과 함께 “사고 후 킥보드가 날아와서 친구 차량 앞 범퍼가 파손됐다. 바이크 운전자와 친구 둘 다 피해자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1차선을 타고 시청 방향으로 가고 있는 오토바이를 킥보드를 탄 남성이 4차선에서 길을 가로질러 달려오다가 충돌한다. 킥보드를 탄 남성은 헬멧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킥보드의 등장에 오토바이 운전자는 땅에 넘어졌다.

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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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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