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2019년 7월)을 분석한 결과, ‘전기의류건조기’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동월 대비 전기의류건조기에 대한 상담이 2896.4% 늘었다. ▲승강설비(2550%) ▲공연관람(217.6%)에 관한 상담도 잦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의류건조기 상담에는 자동세척 기능 등 품질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승강설비 상담에는 승강기 고장이 잦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보상 기준에 관한 문의가 잦았고, 공연관람에서는 공연관람권 취소 시 환불 지연 및 불가 등과 관련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전기의류건조기 품목이 33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의류·섬유’ 2460건 ▲‘이동전화서비스’ 2084건도 뒤를 이었다.
같은달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7만16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만5255건) 대비 29.6%(1만6371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동월(7만4768건) 대비 4.2%(3142건) 감소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가 2만1134건(31.4%)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1만8379건(27.3%) ▲50대 1만2323건(18.3%)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소비자의 상담 비율이 54.3%(3만9873건)으로 남성(45.7%, 3만1753건) 대비 8.6%p 높았다.
상담사유는 ▲‘품질·A/S’(2만1491건, 30.0%) ▲‘계약해제·위약금’(1만4682건, 20.5%) ▲‘계약불이행’(9182건, 12.8%) ▲‘일반판매’(3만8699건, 54.0%) ▲‘국내전자상거래’(1만7980건, 25.1%) ▲‘방문판매’(2844건, 4.0%) ▲‘전화권유판매’(2264건, 3.2%) 등이 있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