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과거 ‘방문 조사’ 특혜 의혹에 경찰 “바쁜 일정 때문”

양현석 과거 ‘방문 조사’ 특혜 의혹에 경찰 “바쁜 일정 때문”

양현석 과거 ‘방문 조사’ 특혜 의혹에 경찰 “바쁜 일정 때문”

기사승인 2019-08-16 09:16:16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3년 전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 경찰의 ‘방문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피의자가 경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 양 전 대표에 대한 방문 조사를 두고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016년 12월 양 전 대표를 건축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이듬해 2월 조사했다. 마포구청은 양 전 대표가 자신 소유의 6층 건물의 3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신고해 놓고 실제로는 주택 용도로 사용했다며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듬해 2월 합정동에 있는 YG 사옥 회의실로 찾아가 양 전 대표를 1시간가량 조사했다. 이를 두고 “방문 조사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을 조사할 때 쓰는 방식”이라며 경찰이 양 전 대표에게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양 전 대표가 중국 출장 등의 이유를 대며 조사 날짜를 계속 미뤘는데 당시 담당 수사관들이 사건을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방문 조사를 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후 양 전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양 전 대표는 현재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상습도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