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당신들을 위해 기도한다” 홍콩 시위 지지

김의성 “당신들을 위해 기도한다” 홍콩 시위 지지

기사승인 2019-08-16 10:29:43

배우 김의성이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개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를 응원했다.

김의성은 15일 SNS에 홍콩 시위대의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는 여러분을 지켜보며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We are watching You, praying for You)고 적었다. ‘프리홍콩’(freehongkong), ‘프레이 포 홍콩’(prayforhongkong)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중국과 홍콩 시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홍콩 시민들이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댓글을 적은 반면, 중국에선 “홍콩은 중국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그러자 김의성은 “중국 악플러들은 어쩌면 이렇게 하나도 안아픈데만 때리는걸까? 시진핑씨는 이런애들한테 세금이 낭비되는걸 알까?”라고 맞섰다.

나아가 천안문 사태 당시의 사진을 올리면서 “좋다. 이 사진에 대해 말해보라”(Ok. Tell me about this.)고 쓰기도 했다.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그 대단한 민주주의는 장자연 사건을 밝혀냈냐”고 묻자, “그래도 우리는 헌법을 어기는 대통령을 끌어내렸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홍콩 시위를 두고 국내에서 데뷔한 중국, 대만, 홍콩 출신 가수들이 SNS에 중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취지의 글을 올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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