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동아시아 유네스코 관계자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매력을 알렸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2019 동아시아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회의’에 첨삭한 각국 유네스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전주한옥마을에서 황손을 접견하는 등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둘러봤다. 또,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김치 담그기, 대형비빔밥 체험, 한지 뜨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폐공장에서 지역예술가와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팔복예술공장을 견학했다.
특히 한국전통문화전당 시루방에서 진행된 ‘김치 담그기’ 는 직접 김치를 버무려보는 이색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태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부사무총장(Kanittha Hanirattisai)은 “전주비빔밥이 한국에서 유명한 음식이라고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대형비빔밥을 만들어 환영해 줘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시는 지난 2012년 전 세계 4번째이자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에 지정된 도시”라며 “음식창의도시로서 국제협력사업과 국제적 역량강화에 기여하고, 국제도시로서 전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