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술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지방의회 무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에 대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반발 조치에 동참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3일 강원 춘천시 베니키아 베어스호텔에서 제8대 전반기 시도대표 회의를 열고, "지난 8월 14일 기장군 의회에서 열린 군정 질의에서 오 군수가 모 여성의원에게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고 장시간 고함을 지르고 인격 모독과 안하무인격 태도로 일관했다"며 "의회와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무시가 도를 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또 성명서를 통해 "오규석 기장군수의 지방의회 무시가 민주주의 원칙을 망각한 어처구니없는 행태"라며, 의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오 군수의 진정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촉구를 요청했다.
이에 박병술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도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 협의회 규탄 의견에 동참, “오규석 기장군수의 행위는 지방의회를 무시하기에 앞서, 기장군민들을 욕보인 것”이라며, “주민의 뜻을 받드는 정책 동반자로서 지방의회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책임 있는 사과를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