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창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는 고창군여성회관에서 4대 종단과 함께하는 추석명절 음식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기상 고창군수, 조규철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선운사(경우스님), 원불교(김명전 교무), 고창성당(김대영 신부), 중앙교회(전종찬 목사)에서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참가자들은 햅쌀, 송편, 부침개 등을 준비해 300세대의 불우이웃과 시설에 전달했다.
'4대 종단이 함께하는 명절 음식나누기’는 고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에서 주관하고 지역 종교계가 협력해 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종단의 대표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종단을 초월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창군 아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추석명절을 맞아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 특화 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행복꾸러미’ 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밖에 지역 자원봉사단체인 징검다리봉사단은 지난 4일 고창군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국토정보공사 고창지사에서도 조손가정 2세대를 방문해 5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고을사랑봉사대와 여성자원봉사회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7명 목욕봉사를 진행했다.
고창군 매화라이온스클럽도 회원들이 직접 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 50세대, 부자가정 10세대에게 전달했다.
고창군노인복지관도 지난 4일 고창군노인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복지관 이용 경로당 어르신을 ‘찾아가는 경로당 장수 화합 한마당잔치’를 진행했다.
행사는 만수무강 큰절 인사드리기, 경로당 영상 상영, 자녀들이 보내온 가족 축하 영상, 떡 케이크 컷팅이 진행됐다. 2부에는 선운밴드 공연과 함께 경로당 노래자랑도 함께 열렸다.
대산면 두동경로당 이중례 씨는 “평소에도 고창군노인복지관에서 경로당을 찾아 운동도 하고 노래도 배우며 즐겁게 보내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창=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