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최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고창 50대 남성과 4일 부안 80대 남성 등 각각 1명씩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감염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바닷물의 온도가 섭씨 18도 이상인 경우에는 언제든 발생이 가능하기에 가을철인 9월과 10월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철저히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