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새로운 파트너사인 ‘인피니티 벤쳐스’와 독점 에이전시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인피니티 벤처스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온라인 유통 채널에 강점을 갖고 있는 화장품 전문 유통 기업이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다양한 현지 유통 채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한화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미샤는 이달부터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에서의 판매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제품을 메인 페이지에 노출하고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하사키’(Hasaki), ‘누티’(Nuty) 등 현지 주요 화장품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한다. 하반기 내 베트남의 유명 H&B 스토어 ‘가디언’ 100개 점에서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와 인피니티 벤처스는 지난 7, 8일 양일간 호치민시 ‘기가몰’(GIGA MALL)과 ‘스카이라운지’(SKYXXX LOUNGE)에서 미샤 리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미샤 메인 모델 나나와 양사 관계자들, 베트남 국영방송 HTV 등 유력 언론사 및 유명 인사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에이블씨엔씨 최의경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최근 베트남 시장에서도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이 주요 화장품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베트남은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 전체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매장 34개를 포함한 100여개 판매처를 운영 중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