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통진읍서 13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

김포 통진읍서 13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

기사승인 2019-10-03 09:48:52

김포 통진읍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전체 발생 농가는 13개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ASF가 신고된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ASF 발생 농가는 ▲파주 5곳 ▲김포 2곳 ▲인천 강화 5곳 ▲연천 1곳으로 집계됐다.

13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2800여두 사육 규모로, 지난 2일 저녁 돼지 4마리가 폐사해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에 나선 상태다.

국내 ASF는 지난달 16일 처음 확인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같은날 오후 8시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5두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 위생시험소에서 폐사축에 대한 시료를 채취하고 17일 오전 6시30분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확인됐다. 

ASF는 폐사율(치사율)이 100% 달하는 돼지 전염병이다. 감염된 돼지에게서 오염된 음식물이나 야생 맷돼지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는 4일에서 최대 19일 정도로,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주로 발현되는 시기에 대해 학계에서는 4일에서 7일로 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 사진=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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