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여파로 353㎜ 폭우 내린 강릉, 8개 읍면 주민대피령…시내버스 운행 중단

태풍 여파로 353㎜ 폭우 내린 강릉, 8개 읍면 주민대피령…시내버스 운행 중단

기사승인 2019-10-03 13:39:39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원 강릉시에 300㎜ 가량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강릉시 8개 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다.

3일 강릉시는 이날 오전 8시쯤 강남동 일부와 강동면, 사천면 등 8개 읍면동 저지대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마을 회관 등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강남동 일부 저지대는 침수돼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 또 강동면 군선천과 사천면 사천천 제방이 범람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마을별로 방송을 하거나 재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주민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강릉 지역 대부분 도로는 침수돼 차량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현재 강릉지역 시내버스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

태풍의 여파로 지난 2일부터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궁촌 480㎜, 삼척 377㎜, 강릉 353㎜, 동해 352.3㎜ 등으로 집계됐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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