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캣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의 주요 상권 중 하나인 케손시티의 유명 쇼핑몰 ‘이스트우드 시티’ 내에 10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10호점은 필리핀 진출 이후 마닐라가 아닌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매장이다. 못된고양이는 지난 2014년 필리핀 진출과 함께 첫 번째 매장을 열고 수도인 마닐라 중심으로 매장을 활발하게 확장, 작년 1월에 9호점을 오픈했다.
못된고양이는 필리핀에서 활발하게 매장을 확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기후적 특성에 따른 특수 상품, 동양인 체형과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 디자인, 중저가 제품 구성 등의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못된고양이는 기존에 오픈한 필리핀 매장이 현지인들의 긍정적 반응 속에 꾸준히 매출을 내고 있는 만큼, 새롭게 오픈한 10호점 또한 성공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못된고양이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필리핀 주요 도시에 7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며 “필리핀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에서 사랑받는 ‘K-액세서리’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