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한 배우 윤지오(32)씨가 악성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을 향해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윤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티즌들의 댓글을 공개하며 “당신들이 가하는 가해가 살인보다 잔인하다”면서 “선처 없이 모두 진행 중이다”고 적었다.
그는 “루머, 악의적 댓글, 추측성 기사, 거짓 보도, 선정적 기사.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적으로 처벌 받게 될 것이다. 본인들이 가한 행동이 죄라는 것을 명백하게 알아야 하고 그 행동은 본인들이 책임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윤씨는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경찰이 윤씨에 대해 지난 6월 캐나다 당국에 사법 공조를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전날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6월 캐나다 수사당국에 사법공조를 요청했다”며 “체포영장을 한 번 신청했는데 보강 수사 지휘가 있어서 보강 수사 후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윤씨에 대해 세 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반려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