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악플 멈춰달라…더 이상 친구 잃고 싶지 않아”

남태현 “악플 멈춰달라…더 이상 친구 잃고 싶지 않아”

기사승인 2019-10-18 00:00:00

가수 남태현이 악성 댓글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남태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남태현은 “’연예인’이라는 직업도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저도 악플을 많이 받은 연예인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더 와 닿습니다. 내 친구가 얼마나 아팠을지”라며 “저 역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기에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많은 연예인들이 무심코 다는 댓글에 생각보다 큰 상처를 받고 좌절합니다”라며 “’그럼 악플 보지마’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자기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고 여기저기서 무슨 일 있냐 연락이 오면 보지 않기가 힘듭니다”라고 토로했다.

남태현은 지난 15일 고인이 된 가수 설리를 추모하며 “너가 이뤄놓은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갈게. 편히 쉬길 바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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